소화기암 - 위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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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이란?
위라는 장기는 음식물이 입으로 들어와서 오랜 시간 접촉하는 장기이므로 음식물이 위암의 원인이 될 확률이 높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동물실험 등을 통해서도 음식물 중의 발암물질이 위암의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밝혀졌습니다.
< ◀ 그림설명 >
전반적인 증상으로는 초기에는 특별한 것은 없고 명치 부위가 쓰리거나 아프고, 소화가 안되는 등의 증상이 있을 수가 있는데, 이는 가벼운 위염이나 위궤양에서 더 흔히 나타나는 증상으로 이들과 구분이 잘 되지 않습니다. 위암이 진행되어 위장내에서 음식이 내려가는 길을 막게되면 구토 증상이 있을 수 있고 좌측 쇄골 아래 램프절이 촉지되기도 하며 복수가 복강안에 차서 복부 팽만 증상을 보이기도 하는데 이는 위암의 후기 증상이어서 이런 증상이 나타나게 되면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
위암 발생빈도
위암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암으로 남자의 경우 전체 암 발생자 중 약 24.0%(1위) 정도를 차지, 여자에서는 약 5.3%(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구미에서 위암의 발생 추이는 현저하게 감소하고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아직도 높은 위암 발생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
위암 증상
위암의 초기에는 대부분 증상이 없으나 암이 진행함에 따라 윗배가 더부룩하고 통증이 있으며, 소화가 잘 되지 않는 증상과 함께 입맛이 없고 체중감소, 빈혈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위 아랫부분이 암에 의해 막히면서 구토가 생기고, 피를 토하거나 혈변(피똥)을 보는 경우가 있으며, 음식물을 삼키기 어려워지고, 배에서 만져지는 덩어리, 간비대(간이 커지는 것) 등의 증상이 생기기도 합니다.결론적으로 위암은 초기에는 증상이 없고, 증상이 있어도 속쓰림, 소화불량 등의 일반 위염이나 위궤양의 증상과 구별이 안가기 때문에 증상만으로는 위암을 진단할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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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조기검진
조기위암은 증상이 없으며, 내시경치료 및 수술로 절제하는 경우에 완치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검진을 통하여 빨리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위암의 검진 권고안에서는 위암발생률이 높아지는 40세이상의 성인은 증상이 없어도 최소한 2년에 한번씩 검진을 하도록 추천하고 있습니다. 특히 가족중에 위암 환자를 가진 사람들이나 위암의 선행 병변으로 간주되는 위축성 위염 등이 있으며, 권고안대로 꼭 주기적인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위암이 있는지 검사를 하여야 하는 경고증상은 반복적인 구토, 연하곤란, 체중감소, 위장출혈, 빈혈 등입니다. 이러한 증상이 이후에 검사를 하여 진단되는 위암은 진행성 위암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증상이 없다 하더라도 일상생활에서의 일차적인 예방과 주기적인 검진이 위암의 예방에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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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의 치료방법
위암으로 진단이 되면, 병의 진행 정도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치료 방침을 결정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합니다. 흔히 암의 진행정도를 암의 병기라고 하는데, 치료 방침과 완치의 가능성을 예측하는 기준이 됩니다.
암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원격 전이 및 침윤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정상 조직이나 양성 종양과 달리 암의 경우 원래 생긴 부위에서 자랄 뿐 아니라 혈관이나 림프관을 타고 몸의 다른 부위로 옮겨가서 자랄 수 있습니다. 또한 자기 조직의 영역을 넘어 주위의 정상 조직을 파괴하며 침윤해 들어갑니다. 위암의 경우에는 위장벽을 뚫고 복강내로 씨앗을 뿌리듯이 파종이 되어 자랄 수도 있습니다. 암의 초기 단계에서는 원래 생긴 곳에만 암이 국한 되어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그 다음 단계는 위장 주위에 있는 림프절에만 전이가 된 경우입니다. 이와 같이 수술로 모두 제거될 수 있는 범위 내에 암이 있는 경우 수술적 치료의 적응중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암이 더욱 진행하여 수술로서 완전히 제거가 어려운 림프절까지 전이가 되어 있거나, 복막에 파종이 되었거나, 간, 폐, 뼈 등 다른 장기로 전이가 있는 경우는 병이 이미 전신에 퍼져 있는 것으로 국소적인 치료방법이 수술은 큰 의미가 없게 됩니다. 이 경우에는 전신이 퍼진 모든 암에 효과를 미칠 수 있는 전신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즉, 항암화학요법(항암제, 항암주사, 약물치료)이 대표적인 치료 방법입니다.즉, 위암 치료를 크게 둘로 나누면 국소적 치료와 전신적 치료로 나눌 수 있습니다. 국소적 치료로 대표적인 것은 개복 수술이며, 완치 가능성이 높은 조기 위암의 경우 삶의 질을 고려하여, 내시경 점막절제술, 복강경 쐐기 절제술, 복강경 위절제술 등의 치료방법들이 최근 수년간에 걸쳐 대두 되었고, 병의 정도에 따라 시행 가능성이 결정됩니다. 수술 이외에 국소적 치료인 방사선 치료는 위암에서는 적절히 이루어진 수술에 비해 좋은 성적을 보이지 않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시행되지 않습니다. 최근 근치적 절제술 후 잔류 암세포를 제거하기 위한 보조적 방사선 치료에 대해서는 그 효과에 대한 임상 연구가 몇몇 병원에서 진행중입니다. 전신적 치료로 대표적인 것은 항암화학요법이며, 수술적 치료가 불가능한 경우에 시행하며, 근치적 절제술 후에 잔류암을 치료할 목적으로 보조적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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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의 예방방법
1차 예방은 암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것이며, 1차 예방을 위해서는 원인으로 알려진 것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음식은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과 함께 위암의 원인 가운데 약 8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맵고, 짠 음식, 자극성이 강한 음식, 불에 탄 음식, 부패된 음식, 질산염이 많이 포함된 음식은 삼가고 신선한 채소와 과일 등을 포함한 균형적인 식사를 하는것이 좋습니다. 위암 환자의 직계가족이나 위축성 위염, 소화성 궤양, 기능성 소화불량증이 있는 분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에 감염 되었다면, 치료하는 것이 위암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담배의 경우, 가장 최근의 연구결과, 위암 발생과 뚜렷한 인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으며, 일반적인 흡연자가 위암에 걸릴 확률이 비흡연자에 비해 3배 내지 4배 정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금연은 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2차 예방은 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입니다. 특히 위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의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만성 위축성 위염 및 장상피화생(염증이 오래 지속되어 정상 구조물들이 파괴된 상태에서 그 자리가 소장이나 대장의 점막과 유사한 세포로 바뀌는 현상)은 위암 발생의 위험도가 높지만 상당한 기간이 걸립니다. 그러므로 만성 위축성 위염과 장상피화생이 있는 분은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이형성(위선종)이 있는 분은 내시경적 치료를 통해 적극적으로 관리를 받으시는 것이 위암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